ewige Trennung, Ewig glücklich. 영원한 안녕, 영원한 행복. 당신을 꼭 닮은 그 이름. 이 그림과 가장 잘 어울리는 그런 이름.
안녕, 영원한 나의 행복. 나의 영원한 불사조. 나의 아저씨.
18. 사토시는 잠이 든 쇼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요 며칠 내가 걱정되어 잠도 잘 자지 못했다는 말을 웃으며 하던 쇼의 얼굴이 떠올랐다. 확실히 눈 밑 다크서클이 짙어져 있었으니 사토시는 그런 쇼에게 미안하다고 말 할 수 밖에 없었다. 쇼는 사토시의 뒤를 깨끗하게 정리해주고 다시 침대에 누워 사토시를 끌어안았다. 잠에 잔뜩 취한 목소리로 사토시를 꼭 끌어안...
#이른_봄 “사토시!! 이 경기 내가 골 넣어서 이기면!! 나랑 사귀는거다!!” “저…미친놈이.” 11월쯔음 시작한 전국 고교 축구 대항전에서 쇼와 사토시가 다니는 고등학교는 보란 듯 결승전까지 진출했다. 원래부터 축구가 유명한 고등학교였지만 쇼가 주장을 달고 나선 날개를 달기라도 한 마냥 축구부는 더욱 성장했다. 고등학교 2학년에 이제 올라가는 놈한테 무...
“고객님 이번에도 한가지로 담아드리면 될까요?” “네. 부탁드려요.” 없는 살림에 오노가 누리는 유일한 사치이자 스트레스 해소법은 퇴근 후 파인트를 사먹는 일이었다. 회사에 입사한지도 2년. 이제는 제법 루틴처럼 되어버린 이 소비는 오노에게 있어서 굉장히 현명한 일로 여겨졌다. 취미라고는 낚시 뿐인데 이렇게 늦게 퇴근하고, 주말에까지 잔업을 받아서 하니 낚...
下2 켄타의 경우 → 무엇을 해도 안되는 시기. 켄타에게는 그게 바로 요즘이었다. 안풀리는 것도 정도가 있는 것이긴 하지만, 그렇게 잠깐 힘든 시기라고 생각하는 것이 켄타에게는 훨배 나았다. 그게 아니라면, 단지 세상을 살며 자신이 겪어야 할 악재가 한번에 겹친게 아니라면 이렇게 힘들다는 것이 설명이 되지 않았다. 정신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너무 힘들었다....
下(1) 사쿠라이의 경우 ↓ 너를 처음봤을 때가 언제더라. 그게 언제이든 내 사랑은 그때가 시작이었는데. 처음 이 방송국으로 스카우트 되었을 때, 그때는 어렸다. 객기어렸다는 표현이 더 맞을 정도로 자신은 자신이 생각해도 미친놈처럼 굴었다. 처음에 피디가 되어 험한 꼴이란 꼴은 다 보았다. 어리다고 밀려나기도 하였고 주제모르고 나댄다는 말로 실력을 무시당하...
中3 켄타의 경우→ 그 뒤에 무슨 일 있었어? 라고 묻기 무색할 정도로 그 어떠한 일도 없었다. 마치 사쿠라이가 발을 헛딛어 욕조에 빠진 그 다음날 처럼 사쿠라이는 아무런 일도 없다는 듯이 굴었다. 열이 다 내린 사쿠라이는 아침에 깨어나자마자 비행기를 예매했고, 둘은 그 어떠한 대화도 없이 공항으로 향해 도쿄에 도착했다. 다시 방송국에 들어가기 직전 사쿠라...
2 너는 내 사람이 맞느냐. 당연한걸 왜 물어보시는겁니까. 그저 늘 확인하고 싶을 뿐이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저는 늘 저하의 곁에 있을 것입니다. 약속한 것이다. 기억의 가장 깊은 곳에 있는 것은 보통 다 이런 색일까. 기억의 방 끝에 케케묵은 먼지를 뒤집어 쓰고 있는 기억이 정말 자신의 기억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일까. 손끝에서 느껴지는 다정함이, 말 ...
中2 켄타의 경우→ 아, 이건 좀 아닌데. 켄타가 느낀 가장 처음의 감정은 이것이었다. 물에서 볼썽사납게 허우적거리다가 나온 사쿠라이는 켄타에게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조용히 머리를 몇번 털고 바로 자리에 누웠다. 자기가 생각해도 쪽팔려서 그러나 싶어 켄타도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내일은 일찍 일어나야 하니까 정신차리고 빨리 자, 네…, 그게 둘의 마지...
1 오노 사토시는 굉장히 좋지 않은 기운을 느꼈다. 분명 죽으려고 했던 것은 맞았다. 그냥 더이상 이렇게까지 살아갈 필요가 있나 라는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기에 이제 끝내는게 모두에게 좋다고 생각했던 것도 맞다. 태어나 가장 하고 싶었던 일을 손 끝에서 놓치고 다시 되돌아갈 수 없다면 그저 이대로. 미래라는 것 따위 없이 그저 눈을 감고 싶었다. 그래서...
네가 나를 부른다면, 나는 너에게 한걸음에 달려갈 것이다. 세월을 넘어, 시대를 넘어 너에게로 갈 것이다. 그러니 너도 하나만 약조해다오. 그저, 나를 잊고 살아가겠다고. 나로 인해, 힘들지 않겠다고. 그것으로 나는 되었다. 둘의 손이 멀어졌다. 잡고 있었던 그 따스한 손은 점점 멀어져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있었다. 점점 멀어지는 당신의 이름을 불렀다. 싫...
사쿠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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